"양념통닭 먹고 싶다"던 93세 아버지…'동네 잔치' 열었다
이 할아버지가 드시고 싶다던 치킨 브랜드가 궁금했는데 페리카나네요 ㅋㅋㅋ
물론 자식이 보고 싶어서 통닭 핑계 대신거겠지만
페리카나는 광고 효과 톡톡히 보는 중
역시 양념치킨 근본은 페리카나지!! ㅋㅋㅋ
93세 아버지가 먹고 싶은 양념통닭 한 마리조차 망설이다 부탁했다는 딸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동네 어르신들과 양념통닭 잔치를 벌였다는 후속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아버지가 '참아볼라구 했는디 자꾸 생각이 난다'며 양념통닭을 주문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막내 딸에게 "미안허다"고 말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글 작성자는 치킨을 주문하며 "그게 뭐라고 93세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망설이다 전화를 하신 걸까"라며 오열했고, 해당 사연은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얻으며 게시 하루만에 조회수 80만 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사연을 접한 한 치킨 업체는 작성자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냈습니다.
작성자는 지난 19일 SNS에 후속 글을 올려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과 한의원에 다녀온 뒤, 상품권으로 양념통닭을 주문해 동네 어르신들과 나눠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양념 통닭 동네 잔치 후기' 게시물 [출처=스레드 캡처]
작성자는 상품권으로 양념통닭 9마리를 주문해 시골집 근처 어르신들에게 한 마리씩 나눠드렸습니다.
주문 금액은 20만 7,000원이었고 주문을 받은 사장님은 상품권 사용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본사에 문의하던 중 작성자의 사연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상품권 초과 금액 7,000 원에 대해서는 구수한 사투리로 “7,000 원은 그냥 됐슈. 그건 안 받아도 디유”라며 받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는 치킨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뒤 “진짜 너무들 좋아하셨다”며 “어머니들 한 번씩 꼬옥 안아드렸더니 '아버지한테 잘해서 고마워. 이뻐'라고 하시면서 내 등을 두드려 주는데 우리 엄마 생각나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덕분에 우리 동네 양념 통닭 파티 중”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작성자는 아버지가 동네 잔치 계획을 듣고 "크게 웃으시고 좋아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의 아버지는 'SNS 게시글'을 이해하시지 못해 막내인 자신이 "어디 TV나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나 보다"라고 생각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아버지만 챙기는 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까지 챙기다니 멋지다", "동네 잔치 엔딩이라니 너무 완벽하다", "통닭값은 20만 원인데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이 배불러진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